ESD이란?
ESD는 ‘지속가능발전교육’입니다. 조금 풀어 쓰자면,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입니다. UNESCO(2012)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ESD를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질 높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 변혁을 위해 필요한 가치, 행동,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는 교육” 라고 정의하였습니다. SDG 4번 ‘양질의 교육’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가치와 행동,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죠. 바로 교육이 지속가능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ESD는 역사는 짧지 않습니다. 1972년 스톡홀름 선언에서 환경 문제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또 1992년 리우 회의로 불리는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촉진하고 환경.개발 이슈를 다룰 수 있도록 사람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다.’ 로, 2002년 요하네스버그 회의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DESD)을 결정, 2014년 ESD 국제실천프로그램(GAP, 2015-2019)을 운영해왔습니다

. “교육은 지속가능한 전 지구적 발전이라는 새로운 비전에 기여할 수 있고, 기여해야 한다(UNESCO, 2015)”

2019년 9월 UN 총회에서 다시 한 번 ‘ESD for 2030 (지속가능발전교육 2030)’ 이행 체계를 채택하며,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핵심역할과 5가지 우선 실천 영역(priority action area)를 제시하였습니다. 정책의 변화, 교육 환경의 혁신, 교사 역량 강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청년(청소년) 운동과 지역사회 기반이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미래 세대 그 자체인 청소년들이 직접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해 움직이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목표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는 말입니다.
실천은 혁신적이어야 하며,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미래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이 이뤄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이 중요한 또 한가지 이유는 ‘환경+경제+정의(사회)’에 대한 균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가 ‘올바른 결정과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합니다. 사회의 복잡한 문제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지 교육에서 알려줘야하며, 정치사회적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래세대들을 도와야합니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즉각적이고, 실천적이며, 명시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지금, 바로, 당장, 여기서 시작해야하며, 이해와 인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고 실천해야하며, 내가 배우고 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고,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인지 명시적으로 알 수 있게 해야합니다.

바로 지금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은 명시적으로 시작되어야 하고, 즉각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하여야 합니다. 모든교과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논의하고, 지속가능발전은 바로 우리 학생들이 살아야할 미래를 위해 꼭 이행해야하는 목표라는 것을 교육을 통해 공유하고 함께 실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참고) 환경을 뜻하는 E를 지속가능발전과 붙여 쓸 때는 E&SD 로 ‘환경과 지속가능발전’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사실 지속가능발전목표 안에 환경(Planet 영역)과 관련된 목표가 담겨있으니, 군더더기 표현일수도 있다.